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 수도권 동남권의 대형유통단지 가든파이브에 도심형 매장 입점을 고려 중이다.

2일 이케아코리아에 따르면 이케아코리아는 지난달 29일 서울주택공사(SH) 등과 함께 가든파이드 툴관의 지상 1층 판매시설 147개 호실 중 139개호실에 대한 일괄임대 추진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현대백화점 천호점 9층에 문을 연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가든파이브는 복합 쇼핑 문화 공간이다. 가든파이브는 쇼핑몰 '가든파이브 라이프', 사무 공간 및 아파트형 공장 '가든파이브 웍스', 산업용재상가 '가든파이브 툴' 등 3개 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케아는 이 중 가든파이브 툴관에 입점을 고려 중이다.

이케아는 지난달 30일 국내 첫 도심형 매장 서울 현대백화점 천호점 9층에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를 개장했다. 앞서 이케아는 기존 이케아 매장이 교외 지역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는 한계를 보완하고 국내 리빙 시장의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도심 속 소규모 매장 확대에 집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수도권 동남부의 대규모 유통단지 가든파이브 입점도 이 같은 계획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업무협약만 체결한 단계"라면서도 "가든파이브는 이케아가 도심형 매장 확장을 위해 고려하고 있는 곳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