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은 올해 1분기(1~3월) 5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줄어든 수준이다. 당기순이익 기준으로는 4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4.2%가 늘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으로 국내외 주식시장이 어려운 환경에 직면한 점을 감안하면 대신증권의 이번 실적은 선방한 편이라고 대신증권 측은 밝혔다.

서울 을지로 대신증권 본사.

대신증권은 "지난 3월 선임된 오익근 대표의 첫 출발이 순항 중"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과 주가연계증권(ELS) 마진콜 사태로 주요 증권사 실적이 악화일로를 걷는 상황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오랜 기간 안정적인 리스크관리 시스템 구축에 공을 들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주주친화적 정책을 계속 하고 있다. 22년 연속 현금배당과 2002년 이후 17번에 걸쳐 자사주 매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2차례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가 안정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책임경영 차원에서 오익근 대표이사, 양홍석 사장 등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