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만호 공급… 이후 지구계획 수립 및 토지보상 진행
국토교통부는 부천대장지구와 광명학온, 안산신길2 등 3곳에 대한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끝내 3기신도시 5곳의 지구 지정을 모두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천대장은 2만호, 광명학온은 4600호, 안산신길은 5600호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으로, 이번 지구지정으로 총 3만여호의 공급이 확정됐다. 공공주택지구 지정 이후에는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보상 등의 절차가 남는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는 서울 도심까지 30분 안으로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교통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343만㎡ 규모의 부천대장지구는 간선급행버스(S-BRT)를 중심으로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한다. S-BRT 환승센터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중심 광장을 만들어 이 지구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S-BRT 노선 구간을 중심문화축으로 설정해 문화‧상업‧업무 기능을 배치한다.
또 부천대장지구와 인접한 인천계양지구와의 교통 연계성을 위해 통합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한다. 입지 발표 시 수립한 교통대책 이외 지자체 건의 등을 반영해 추가 교통대책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지구의 교통대책을 올해 안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또 부천대장지구에는 인천계양, 서울마곡과 연계한 기업벨트를 조성할 예정이다. 약 57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정해 취득세를 50% 감면하고, 5년간 법인세를 35% 깎아주는 등의 혜택을 줄 방침이다. 지구 내 하천인 굴포천 인근은 수변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
68만3000㎡ 규모의 광명학온지구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의 새 역사를 중심으로 조성된다. 광명시 가학동 일대에 조성되는 광명학온지구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배후 주거단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수원~광명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KTX 광명역 등이 인접해 있다.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에 75만7000㎡ 규모로 조성되는 안산신길2지구는 지하철 4호선 신길온천역 중심으로 도시가 구성될 방침이다. 역세권 주변에 상업·업무·주거 등을 혼합 배치할 계획이다. 신길2·시흥거모지구를 관통하는 황고개로를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할 예정이다.
현재 3기 신도시 가운데 도시계획이 확정된 하남교산지구의 경우 송파에서 하남까지 도시철도 등 7건의 대중교통이 확정돼 있다. 도로의 경우 동남로 연결도로를 새로 만드는 등 13건의 개선 계획이 세워져 있다. 과천지구의 경우 위례 과천선 연장 등 5건과 헌릉로 연결도로 등 5건이 추진 예정이다.
앞서 3월 도시 기본구상을 마련한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지구는 올해 안으로 지구계획을 마련하고, 고양창릉과 부천대장지구는 상반기 중 도시 기본구상을 위한 국제 설계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3기 신도시를 포함해 수도권에 공급 예정인 주택 30만호 중 사업 속도가 빠른 곳은 사전청약제를 통해 내년 말부터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토지 및 지장물 기본조사에 대한 주민들 협의가 이뤄진 곳을 중심으로 연내에 토지보상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그간 진행된 주민 간담회 등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주민 재정착 지원 방안'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