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24일 광주광역시·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창작레지던시 행복주택'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창작레지던시 행복주택은 문화콘텐츠산업에 종사하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주거환경 아래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주거와 창작공간을 결합한 주택이다.

지난 22일 광주광역시청에서 개최된 창작레지던시 행복주택 사업추진 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변창흠 LH 사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LH는 광주광역시 내 문화산업 종사자 1840여명 중 60% 이상이 청년층인 만큼, 창작레지던시 행복주택을 주변 시세의 72% 수준으로 공급해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문화 콘텐츠 기업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협약에 따라 LH는 광주광역시가 제공하는 유휴 공공부지에 행복주택을 건설‧공급하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관련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해 시설을 운영한다. 첫 사업 대상지로는 광주광역시 남구 사동의 청년예술인지원센터 부지를 검토 중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문화 콘텐츠 산업 종사자들에 편안히 거주하면서 창작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복합공간을 제공하면 지속가능한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LH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유익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