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21일(현지 시각) 혼조세로 출발했다. 미국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미·중 갈등이 격화할 조짐을 보이자 관망 흐름이 일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미 동부 기준)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2.16포인트(0.33%) 상승한 2만4658.06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9포인트(0.08%) 내린 2969.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81포인트(0.34%) 내린 9343.97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5월 10~1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4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늘었다는 것은 일자리가 줄었다는 의미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망치(240만건)를 웃돌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향해 막말을 퍼부으며 대립각을 세웠다. 전날 미국 상원은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을 금지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켜 긴장감이 고조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2% 넘게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