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030000)이 중남미 시장에서 독일 화장품업체 바이어스도르프(Beiersdorf)의 광고를 수주했다.

제일기획은 최근 바이어스도르프에서 주관한 중남미 지역 디지털 에이전시 선정 프레젠테이션에서 글로벌 광고회사들을 제치고 바이어스도르프의 디지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제일기획은 중남미 지역에 바이어스도르프 디지털 전담 부서를 구성해 이달 초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1882년 독일에서 설립된 바이어스도르프는 니베아, 유세린, 한자플라스트(Hansaplast), 라프레리(La prairie)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다국적 기업으로, 연간 18억달러의 광고비를 지출한다.

바이어스도르프의 중남미 광고를 수주하며 구성된 제일기획 디지털 전담 부서.

제일기획은 2022년까지 칠레,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중남미 9개 지역에서 바이어스도르프 브랜드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 수립, 디지털 플랫폼 운영, CRM(고객관계관리), 데이터 분석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제일기획은 중남미 시장에서 대규모 지역 단위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특히 디지털 분야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제일기획 전체 실적 중 디지털 사업 비중은 39%로 전통매체 광고(ATL)의 두 배로, 올해 1분기에는 그 비중이 41%로 확대됐다.

진우영 제일기획 중남미총괄 상무는 "제일기획은 중남미 시장에서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캠페인, 플랫폼 운영을 통해 디지털 비즈니스 역량을 인정 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통해 중남미 지역 디지털 비즈니스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