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3% 늘어난 689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을 통해 발급되는 카드 비중이 늘어나면서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한 영향이다. 영업이익도 코스트코 카드 흥행 등에 힘입어 1년 전보다 16%가량 늘어난 902억원을 기록했다.

15일 현대카드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642억원) 대비 7.3% 증가한 6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는 "카드 수익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11% 감소했지만, 온라인 채널 발급 비중 확대와 모집 프로세스 효율화 등으로 카드 비용이 19% 감소해 순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현대카드 본사.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781억원) 대비 15.5% 늘어난 902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카드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Private Label Credit Card)'의 흥행을 영업이익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현대카드는 코스트코, 이베이코리아 등과 협업해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신규 회원이 전년 동기 대비 77만명(10%) 증가했다.

현대카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카드업계의 사용 실적이 하락한 가운데 현대카드의 'PLCC 전략' 효과가 나타나면서 주요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 현대카드 신용판매(일시불∙할부)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23조2742억원을 기록했고, 금융부문(카드론∙현금서비스) 취급고는 23%, 대출 수익은 13% 늘었다. 1분기 연체율은 전년 동기(1.04%) 대비 0.10%포인트 개선된 0.9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