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신입사원 약 30명을 공개 채용한다.

쌍용건설은 5월 12일부터 25일까지 △건축 △토목 △전기 △설비 △플랜트 △안전 △국내영업 △경영관리 총 8개 부문에서 공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채 접수는 채용 홈페이지(http://ssyenc.incruit.com)에서 받는다.

쌍용건설 사옥 전경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또는 오는 8월 졸업예정인 국내·외 현장 근무 가능자다. 건설관련 기업 인턴 경험자, 영어·스페인어·중국어·아랍어 등 어학 우수자와 보훈대상자·장애인은 우대한다.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접전형 순으로, 각 단계에서 지원자의 성장잠재력을 평가한 뒤 신체검사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7월 초 입사하게 되며, 1개월간 신입사원 연수 과정을 거친 후 6개월에서 1년간 국내현장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쌍용건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건설업계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국내 주택사업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채용에 나섰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통합 브랜드 ‘더 플래티넘’을 앞세워 올 상반기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등 5개 단지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데 이어, 올해에만 총 11개 단지 768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영업력 확대와 수주현장 증가로 6년 연속 신입·경력, 인턴사원 약 300명을 신규 채용해 왔다"며 "최근 회사가 강점을 지닌 국내·외 고급 건축, 고난도 토목의 수주 증가와 주택사업 확대에 따라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또 코로나19가 확산된 적도기니에 진출한 일부 한국인 직원과 근로자가 스페인 특별기를 이용해 귀국했다고 전했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쌍용건설 협력업체 직원 7명을 포함한 직원 10명은 스페인 정부가 자국민 이송을 위해 준비한 특별기를 타고 스페인 마드리드와 영국 런던을 경유해 귀국했다. 지난 9일에도 추가로 10명이 적도기니 정부의 특별기를 이용해 귀국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정부 당국의 노력과 쌍용건설·적도기니 정부 간의 끈끈한 신뢰로 직원들이 귀국할 수 있었다"면서 "해외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도 국가와 회사를 대표해 자긍심을 갖고 국위선양과 외화소득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역군들이 많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2011년 적도기니에 진출한 후 총 20여개의 프로젝트를 완료했고, 현재 바타(BATA) 공항청사 공사 등 4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쌍용건설이 적도기니에서 수주한 공사는 약 1조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