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로 만든 스파클링 '오미로제'의 신제품, '오미로제 연'이 11일 출시된다.
경북 문경의 양조장 오미나라는 2011년 세계 최초의 오미자 스파클링 오미로제를 처음 내놓은지 9년만에 두번째 오미로제 스파클링 '연'을 선보인다. 기존 제품 '오미로제 결' 소비자가격이 9만9000원인 것에 비해 신제품 연은 4만5000원으로 절반으로 낮추었다.
신상품 가격을 크게 내린 것은 제조 공법을 크게 개선시킨 덕분이다. 기존 '결'은 1차 탱크발효에 이어 2차 발효를 병입 상태에서 하기 때문에 제품을 완성하기까지 3년이 걸린다. 반면, 신제품 '연'은 생산 기간이 1년으로 대폭 줄었다. 1, 2차 발효를 모두 탱크발효방식(샤르망 방식-압력탱크에서 2차 발효를 진행시켜 6기압의 고압력이 유지된 상태에서 여과하고 병입하는 공정)을 취하기 때문이다. 이종기 오미나라 대표는 "6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새롭게 나온 연은 품질 좋은 오미자 스파클링을 훨씬 경제적인 가격에 즐기도록 했다"고 말했다. 오미로제는 출시 이듬해인 2012년 서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특별만찬주로 선정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아왔다.
'오미로제 연'은 알코올 도수가 8도로 '결'보다 4도 낮다. '연'은 발효와 숙성 기간이 짧은 만큼 '결'보다 깊은 맛은 덜하지만 더 상큼하다. 매혹적인 분홍색과 섬세한 거품이 끝없이 용솟음친다. 고재윤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장(경희대 교수)는 "오미로제 연은 오미자, 복숭아, 진달래 꽃향이 좋으며, 다섯가지(오미) 풍미와 가벼운 탄산의 터치가 좋으나, 여운(잔향)까지 견디는 파워가 다소 아쉽다"며 "누구나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평했다.
상표는 우리나라의 견우직녀 전설과 로마의 큐피드 신화를 소재로 했다. 이는 한국산 오미자와 서양의 스파클링 와인 제조 방식을 융합하여 매력적인 술을 탄생시킨 것을 뜻한다. 오미로제 연으로 좋은 인연을 맺기를 염원하는 디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