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최근 '아반떼 N라인'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에서 N라인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앞서 벨로스터 N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했고, 아반떼 N라인에 이어 쏘나타 N라인도 상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하반기에 코나N·투싼N 등이 나오면 올해 총 5종의 N라인업을 내놓는 것이다.
이처럼 현대차가 고성능 라인업을 강화하는 것은 고성능 모델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특히 앞서 출시된 벨로스터N에 운전자들이 보다 편하게 운전할 수 있는 8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 모델이 추가된 것은 N브랜드를 대중화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현대차, 아반떼 N라인 미리보기 사진·영상 공개
현대차는 지난 28일 현대차 월드와이드 홈페이지를 통해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N라인의 사진과 미리보기 영상을 공개했다. 아반떼 N라인은 일반 아반떼와 향후 출시될 고성능 '아반떼 N'의 중간쯤 있는 모델이다. 스포츠카와 비슷하게 실내·외 디자인을 하고 주행성을 일부 향상시켰다. 외장 디자인은 일반 아반떼와 큰 차이는 없지만 18인치 알로이휠, 듀얼 머플러 등을 적용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현대차의 고성능 N 브랜드는 운전대를 잡을 때마다 운전자의 심장이 더 빨리 뛰게 하는 운전하기 좋은 자동차를 개발한다"며 "N 브랜드에서 영감을 받은 N라인 트림은 역동적 디자인 요소와 최근 출시된 올 뉴 아반떼의 정교한 파워트레인 기능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7세대 아반떼 N라인에는 'i30 N라인'에 탑재되는 1.6리터 터보 엔진과 7단 DCT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엔진은 최대 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힘을 낸다. 아반떼 N라인은 한국 시장에는 이르면 오는 6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N 브랜드 올해 총 5종 출시…고성능 N 대중화 포석
지난 4월 현대차는 고성능 모델 '벨로스터N' 연식변경(2020년형) 모델을 출시하면서 8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 모델을 추가했다. 이 변속기는 N모델 전용으로 개발됐는데 자동 변속기(오토)를 탑재한 것처럼 차량이 스스로 변속한다. 그간 N브랜드를 적용한 차들은 엔진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수동 변속기 옵션만 있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벨로스터N에 8단 DCT 모델이 추가되면서 더 많은 고객들에게 운전의 재미를 선사하고 현대차의 고성능 철학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르면 5월 중순에는 쏘나타 N라인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쏘나타와 아반떼에 N라인이 추가되는 것은 고객들에게 N브랜드를 대중화 한다는 의미가 있다. 쏘나타 N라인은 8단 DCT에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42.8㎏.m 등의 힘을 내는 최신 4기통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될 전망이다.
코나N과 투싼N 모델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코나 N은 벨로스터 N, i30 N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것으로 전해졌다.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8단 습식 DCT가 탑재돼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5.9㎏.m의 성능을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유럽시장에만 투싼 N라인이 출시돼 올해 투싼 완전변경 모델이 고성능 N브랜드로는 어떻게 출시될지 관심이 높다. 현대차 최신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되며, 파워트레인은 코나 N과 동일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