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오는 28일 오후 3시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추인을 위한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한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자택으로 들어서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전국위원회에서는 당헌 개정과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비대위원장 임명 동의안이 통과되면 본격적인 '김종인 체제'가 시작된다.

또 비대위의 활동 기한을 제한하지 말라는 김 전 위원장의 요구에 따라 8월 말까지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기존 부칙을 삭제하는 등 당헌·당규 개정에 나선다. 비대위 활동기간을 언제까지로 할지도 이날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24일 "비대위 기간은 비상상황이 종료된 후 소집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최고위원을 선출할 때까지 지속한다"며 "전당대회 일정을 정하는 부칙 조항을 전국위에서 수정해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절차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김종인 체제에 반대하는 당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전국위가 열리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은 지난 2016년 전국위를 열어 비대위 출범에 나섰지만 성원 미달로 무산된 전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