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대표, 임직원에게 온라인 편지... "가입하고 싶은 서비스 만들 것" 밝혀

"LG시너지의 성과가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강한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합시다."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 27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격려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가 2020년 시무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송구영 대표는 사내 게시판에 올린 편지글에서 "빠른 시간 내 터닝포인트(전환점)를 맞이한 것에 대해 임직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인가를 거쳐 유료방송 및 알뜰폰 사업자인 CJ헬로를 인수했다. 이후 LG헬로비전으로 사명을 변경, LG유플러스 홈‧미디어부문장이던 송구영 신임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송 대표는 취임 3개월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성과를 점검하며 본인이 진단한 내용을 임직원에게 공유하고 격려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메시지는 편지글 형태로 온라인 게시판에 공유됐다.

지난 3월 LG헬로비전의 방송과 인터넷 가입자는 1년 만에 순증세로 돌아섰다. 신규 가입자가 1~2월 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과 유료방송 경쟁 심화 및 성장 정체로 케이블TV가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 이룬 쾌거다.

송 대표는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수준보다 더 빠르게 개선하고 도전해 나가는 것에 감사하다"며 "이제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돼야 한다"라고 했다.

앞서 LG헬로비전은 LG유플러스의 '아이들 나라'를 헬로tv에 적용해 방송서비스 가입자 유치에 활용했다. 아이들 나라는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호평받는 '킬러 콘텐츠'라는 게 LG헬로비전 내부 평가다. 넷플릭스, 유튜브 등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LG헬로비전은 △1월 LG유플러스 모바일 동등결합 상품과 U+망 알뜰폰 출시 △2월 기가 인터넷 커버리지 확대 △3월 '아이들 나라' 론칭 및 지역채널 '제2 개국' 선언 등을 통해 가입자 확대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3월 신규 가입자 중 기가인터넷 가입비율이 52%를 돌파, 한달 전(28%)보다 크게 개선되기도 했다. 송 대표는 "가격·속도·화질 등 기능적 혜택뿐 아니라 '아이들 나라', '헬로렌탈 서비스' 등을 통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어 가자"며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가 '가입하고 싶은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