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야외 나들이객 증가세 보이다 감소세로 전환
식료품점과 약국 방문도 줄어… 사회적 거리두기는 어린이날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이후 처음으로 국내 야외 나들이객이 감소세로 전환했다. 바깥 외출을 자제하라는 정부 방침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안 지켜지던 초반과 달리 시간이 지나며 국민들이 동참에 나서는 모습이다.
24일 구글이 발표한 한국 인구 동선 보고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1월 3일~2월 6일 대비 이달 17~19일 동안 공원, 광장, 해변 등 야외 활동하러 나간 경우는 중간값 기준 19% 감소했다. 앞선 발표에서는 같은 기간(1월 3일~2월 6일) 대비 지난달 27~29일 51% 늘었고 이달 3~5일 46%, 11~13일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었다.
야외 활동과 함께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던 '식료품점 및 약국' 방문 횟수도 7% 감소로 전환했다. 또 다른 동선 항목인 식당, 카페, 영화관, 쇼핑센터 등을 포함한 '소매 및 오락시설'은 23%, 버스, 지하철 등 '교통 환승지'는 13%, '직장'은 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2일부터 시행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당초 2주 예정이었다가 두 차례 연장 돼 어린이날인 5월 5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종교시설이나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및 이용중단이 권고되고,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교 등 개학도 연기됐다. 정부는 다만 이번 추가 연장에서 종교시설 등에 대한 '운영 중단 권고'를 '운영 자제 권고'로 완화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6명 추가로 확인 돼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