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극복을 위해 이승우(22)의 소속팀인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1부) 신트트라위던이 선수단 급여를 일시 삭감하기로 했다.

신트트라위던 이승우의 경기 모습.

신트트라위던은 21일(현지 시각) 구단 홈페이지에 "코로나 19 위기가 오늘까지도 모든 스포츠 활동을 가로막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단이 일시적인 급여 삭감에 합의했다"며 "삭감된 선수들의 급여는 코로나 19와 싸우는 신트트라위던 병원을 지원하는 데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트트라위던 주장인 요르단 보타카(네덜란드)는 "우리는 지금의 상황을 함께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며 "우리가 사는, 그리고 경기하는 이 도시가 벨기에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면서 우리도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요르단 보타카는 이어 "우리의 결정이 간병인·의료진·환자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모두 더 강해져서 이 상황을 함께 극복하자"고 했다.

이승우는 지난해 여름 베로나(이탈리아)를 떠나 신트트라위던에 입단했다. 그는 정규리그 4경기에 출전하고 벨기에서의 첫 시즌을 마무리한 상태다.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이번 시즌 29라운드까지 치르고 중단된 주필러리그는 지난 2일 이사회에서 시즌을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총회 결정만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