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에 따른 수요 감소와 시황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가동률 조정에 나섰다.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야경

롯데케미칼은 울산공장 메타자일렌(MeX) 2개 라인과 파라자일렌(PX) 1개 라인 가동을 중단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시황 변동으로 해당 공정을 연말까지 중단한다고 환경부에 신고했고, 시황 개선 여부에 따라 재가동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전했다.

롯데케미칼 울산공장은 아로마틱(방향족) 부문 제품을 생산한다. MeX는 고순도이소프탈산(PIA) 원료로 사용되고, PX는 PET병 등의 원료인 테레프탈산 제조에 사용된다. 롯데케미칼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500억원을 투자해 울산공장 PIA 설비를 증설했으나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PIA 수요가 감소하자 MeX 공정 가동을 일부 중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케미칼 울산공장에는 MeX 라인 3개 외에도 PX 라인 2개, PIA 라인 2개, PET 라인 5개, PTA 라인 3개가 있다. 회사는 고순도테레프탈산(PTA) 라인 가동 중단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