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국내외 주식을 추가 매입해 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올해 제4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기금운용본부 대응 방침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기금위는 '코로나19 위기대응 현황 및 계획'과 '2021~2025년 중기자산배분 추진 현황' 등 두 안건에 대해 논의한다.

17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위 회의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박 장관은 "위기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자산가격이 급변함에 따라 3월에 총 4차례 자금운용계획을 변경해 미리 정한 규칙에 따라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추가 매입했다"고 했다. 이어 "이런 대응방식이 국내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했고 향후에도 시장상황에 따른 대응기조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또 박 장관은 국민연금 기금의 해외투자를 위한 조달이 국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장평균환율 거래 확대 및 거래일 분산 등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위기 인식지수에 따르면 현재 금융시장 여건은 2008년 금융위기와 비슷한 상황으로, 기금운용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