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15일) 총선으로 하루 쉬었던 한국 증시가 16일 개장과 동시에 하락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증시는 14일(현지시각)에는 2~3% 올랐지만, 전날(15일)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한국 증시는 14일 장의 긍정적인 분위기는 반영되지 않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16일 오전 9시 5분 현재 전날보다 10.11포인트(0.54%) 하락해 1847.7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0.63포인트(0.10%) 떨어져 609.72를 기록하고 있다.

WTI 국제유가는 전날 1.19% 하락해 19.87달러로 하락했다. 미국은 부진한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됐다. 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8.7% 줄었다. 상무부가 소매판매 집계를 시작한 1992년 이후 가장 큰 감소율이다. 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도 전월보다 5.4% 줄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