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70곳 아직도 박빙"
서울 용산·중구·광진·강남
경기 분당·용인 거론
李 "선거는 3일 전부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3일 "서울과 수도권에 아슬아슬한 박빙 지역이 매우 많다. 121곳 중 경합지역이 약 70곳 가깝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 강태웅 후보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동 선거대책회의에서 "(수도권 중) 50곳 정도만 안정권에 들어갔다. 이곳에서 우리가 얼마를 얻느냐에 따라 선거 결과가 많이 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울 용산·중구·광진·강남, 경기 분당·용인 등의 지역을 박빙 선거구로 거론하며 "합리적 유권자들이 지역은 1번, 비례는 5번을 꼭 찍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또 "오늘·내일이 중요한데, 선거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은 보통 사흘 전"이라며 "선거는 마지막까지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라고 했다. 지난 10일~11일 사전선거에서 26.69%를 기록한 것을 두고는 "사상 최고의 사전투표율은 우리의 간절함을 알아준 것"이라면서 "국회가 문재인 정부와 함께 코로나19와 경제 위기를 막아낼 수 있도록 모레 투표에도 많이 나와 민주당과 시민당을 지지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미래통합당이 유권자들에게 '개헌저지선 확보'를 당부하며 읍소 전략으로 선회한 것과 관련해서도 "일주일 전만 해도 과반을 넘는다고 큰소리치다 지금은 무릎을 꿇는 읍소작전이다. 정치가 추태를 부려선 안 된다"면서 "지더라도 당당히 지고 정도를 걸어야 한다. 우리 당은 정도를 걷고 당당히 해 왔다"고 했다.
그는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서도 "통합당이 급하니 지금까지 해 오던 것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한다. 우리가 전수 지급하겠다고 했더니 '재벌 아들까지 주냐'고 반대하고, 선별적으로 하자고 했더니 '세금 많이 낸 사람들은 왜 빼냐'고 청개구리 심보로 정책에 임한다"면서 "총선이 끝나고 어떻게 나올지 종잡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와 같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면 재난지원금부터 발목을 잡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선거 막판 통합당에서 일부 여당 후보들의 의혹을 제기하는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하는 것을 두고도 "막판으로 갈수록 아니면 말고 식 가짜뉴스와 폭로가 더 심해질 것"이라며 "n번방이니 뭐니 하다 꼬리를 내렸다. 선거 이후라도 잘못된 행태를 추적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