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와 더불어시민당이 9일 남원시 이강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정책공약발표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이 9일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4·15총선 선거 비용으로 쓸 수 있도록 16억원을 빌려주기로 결정했다.

두 당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더불어시민당에 선거에 필요한 자금 16억원을 빌려주기로 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10억원을 입금했으며, 이번 주 안에 6억원을 더 보내주기로 했다.

선관위의 권고에 따라 연이율 3.6% 이자를 받기로 했다. 더불어시민당은 총선 후에 선거에 쓴 비용을 국고에서 보전 받으면 민주당에 연이율 3.6%의 이자를 붙여 보내주게 된다.

더불어시민당은 선관위로부터 4·15 총선을 위한 선거보조금 24억원을 지급받았다. 하지만 공보비 등 선거비용으로 당장 충당해야 할 자금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차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후보 중 당선인이 있는 정당에 대해 선거비용의 전액을 보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