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홍 사장, 친환경 경영에 박차
GS칼텍스가 여수공장 시설 가동에 필요한 연료를 기존 저유황중유(LSFO)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전량 대체했다고 9일 밝혔다. LNG는 저유황 중유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다. 중유는 테라줄(TJ) 당 76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만, LN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56톤으로, 중유의 70% 정도 수준이다.
GS칼텍스는 이번 LNG 연료 대체를 통해 기존 저유황중유 사용 시설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19% 이상 감축해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미세먼지 유발 물질도 30% 이상 저감할 것으로 보인다.
LNG를 사용해 연료 대체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따라 줄일 수 있는 비용은 연간 115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 GS칼텍스의 설명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저유황중유는 수요처에 판매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허세홍(사진) GS칼텍스 사장은 "에너지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기존 공급 중심의 정책으로는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기는 역부족"이라며 "에너지효율화는 에너지수급 안정과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두 가지 상충되는 목표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최선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에너지 절감노력에도 나서고 있다.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필수적인 에너지 관리 체계를 국제적 기준에 맞춰 구축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절감액은 1200억원에 달한다.
GS칼텍스는 앞으로 원료 조달부터 생산, 판매, 소비,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를 구축해 친환경 경영기조를 더 확대,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