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나라들의 증시가 대부분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우한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6일 국내 증시의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5% 오른 1791.8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4.22% 상승한 597.21을 기록했다.

일본 증시에서도 닛케이지수와 토픽스지수가 각각 전날보다 4.24%, 3.86% 상승 마감했다.

이 밖에 대만 증시의 자취안지수도 1.61% 상승하면서 장을 마쳤다. 홍콩 항성지수는 현지시각으로 3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2.14%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이날 청명절 휴일로 문을 열지 않았다.

앞서 미국 정부는 우한 코로나 확산에 따른 타격이 가장 심각한 뉴욕주에서 지난 5일 사망자 수가 594명을 기록,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유럽에서도 이탈리아가 최근 2주일만에 가장 적은 수의 사망자를 기록했다고 밝혔고 스페인도 사망자 증가 폭이 사흘째 둔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우한 코로나 사태로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되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의 지수 선물 시장은 4% 가까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