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인형 퇴직연금(IRP) 판매사 중에서 NH투자증권(005940)이 가장 높은 평가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가입상담이 미흡하고 상품 수익률이 낮아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다.

6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지난해 말 은행·증권사 15곳을 상대로 IRP 판매 평가를 실시한 결과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KB국민은행이 A+등급을 받았다. 이 중에서 NH투자증권은 원리금 보장형 상품의 수익률이 높고 후관리 서비스가 우수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19년 IRP 판매 평가 순위.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판매사를 평가할 때 각각 가입 상담 평가 65%, IRP 운용자산 특성 30%, 사후 관리 5%의 비중으로 점수를 매겼다.

최하위 점수를 받은 판매사는 우리은행으로 C등급을 받았다. 우리은행은 가입 상담이 미흡하고 상품 수익률이 저조했으며 사후관리안내 서비스가 미진했다는 사유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미래에셋대우와 하이투자증권이 각각 14위, 13위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미래에셋대우는 IRP 운용 자산이 다양하고 수익률이 우수했으나 상담 평가에서 하위 평가를 받았고, 하이투자증권은 사후관리 서비스는 우수했으나 가입 상담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판매사들의 평균 점수는 33.8점(100점 만점)으로 매우 낮았다. 전반적으로 가입 상담 서비스가 미흡해 불완전 판매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중 IRP의 세액공제 혜택을 설명하는 경우는 68.6%였으나 중도 해지의 불이익을 설명하지 않는 경우는 77.9%에 달했다. 또 투자자가 상품 설명을 충분히 이해했는지 확인하지 않은 경우도 51.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