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미국이 '치명적이고 참혹한 시기'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2만명에 달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5일 오후 2시30분(현지 시각)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32만5185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 수는 9180명이다.

전 세계 확진자의 약 25%를 미국이 차지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뉴욕주는 확진자가 전날보다 8327명 증가한 12만203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94명이 증가한 4159명을 기록했다.

뉴욕주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뉴저지주는 확진자가 전날보다 3482명이 늘어난 3만750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917명에 달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미국에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보도가 4일(현지 시각)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백악관 브리핑에서 "아마도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가 가장 힘든 한 주가 될 것이다. 이는 아마도 가장 힘든 한 주가 될 것"이라며 "불행히도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 추정치 없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과거 세계대전 사망자 수와 대등할 수 있다고 비교했다고도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화법 스타일을 볼 때 미국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이날로 30만명을 넘어서는 등 급증세가 이어지는 상황에 대한 심각한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