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하루 앞둔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양재천에서 시민이 산책을 하고 있다.

서울 지역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명 늘어 3일 오전10시 현재 모두 513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지난 2일 0시 기준 대비 이날 오전 1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5명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25명 중 19명이 해외입국자다.

신규 환자 25명 중 서울 시민 22명을 거주지별로 보면 관악구가 4명, 용산구가 3명, 강남·서초·은평구가 각 2명, 강동·구로·노원·서대문·성동·송파·양천·영등포·종로·중랑구가 각 1명이다. 나머지 3명은 서울 거주자가 아니지만 서울에서 검사를 받아 서울 발생으로 집계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5개 구에서 신규환자가 각 1명 이상 발생했다.

해외 접촉으로 감염된 신규환자 19명이 다녀온 나라는 미국 6명, 영국 5명, 브라질과 필리핀 각 2명, 스페인, 이탈리아, 아일랜드, 포르투갈이 1명씩이다.

서울 발생 누적 확진자 513명 중 사망자는 없으며, 완치돼 퇴원한 사람은 131명이고 나머지 382명은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을 주요 발생 원인별로 보면 해외 접촉 관련이 신규 19명을 포함해 170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만민중앙교회 관련 서울 발생 환자는 신규 2명을 포함해 38명이다.

수도권 최대 집단감염인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집단감염은 신규 1명을 포함해 서울 발생 누계가 98명(서울 외 타지역 발생 환자 합산시 최소 16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