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봄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국내 코로나 확진자는 3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1만명을 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가 첫 확진이 확인된 지난 1월 20일 이후 사태 74일 만에 1만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86명이 추가돼 1만 62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23명이 추가 확진돼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이 18명으로 확인됐다. 이어 대구 9명, 경북 5명, 강원 2명, 인천·광주·충북·충남·전북·전남·경남 각 1명 순이었다.

최근 해외유입 확진사례가 늘어나면서 수도권 추가 확진자는 42명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 의정부 가톨릭대 의정부 성모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대구의 경우 45일 만에 하루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내려왔다. 다만 방역 당국은 이 지역 요양병원·요양원·정신병동 등에서 최근 감염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망자는 174명으로 전날보다 5명이 늘었다. 코로나에서 완치돼 격리 해제된 인원은 전날보다 193명 증가한 602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