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외국인의 입국과 경유를 금지하기로 했다.
1일 CNN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법무인권부는 "2일부터 당국이 코로나19 전염병이 통제되고 대중에게 안전하다고 선언할 때까지 인도네시아 영토에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인은 대구·청도를 방문한 지 14일이 지났고 미리 비자를 발급받았다면 영문 건강확인서를 제시하고 입국할 수 있었지만, 이마저 어렵게 됐다.
2일부터 모든 외국인의 입국이 금지되지만, 여섯 가지 예외규정에 해당하는 사람은 영어 건강확인서 제출과 14일간 자가격리를 조건으로 입국할 수 있다.
예외 규정에 해당되는 사람은 단기체류비자(KITAS)와 장기체류비자(KITAP) 소지자, 외교비자 소지자, 외교 체류 허가와 공식 체류 허가자, 인도주의적 의료·식량 원조 인력, 해상·항공·육상교통 승무원, 국가전략 프로젝트 종사자 등이다.
당국은 단기체류비자와 장기체류비자 등의 기한이 만료됐더라도 코로나19 사태 동안 자동으로 연장해 준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414명, 사망자는 122명이다. 지난주 중국에서 진단키트를 공수한 뒤 인도네시아의 확진자 수는 7일 연속 매일 100명 이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