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은행 거래를 하는 고객이 지난해 1억2000명을 넘어섰다. 이들이 하루 동안 거래하는 금액은 평균 6조4000억원에 이른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9년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중복등록 포함)은 1억2095만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에 비해 15.5%(1622명)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인터넷뱅킹 고객 증가수(1267명)를 앞서는 규모로, PC로 인터넷뱅킹을 하던 고객 상당 수가 모바일뱅킹으로 옮겨온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뱅킹을 통한 자금거래(조회‧자금이체‧대출) 금액은 6조4000억원이었다. 전년(5조3000억원)대비 19.6%(1조1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2016년에만 해도 모바일뱅킹 이용금액은 3조1000억원 수준에 그쳤다. 3년 만에 배로 늘어난 셈이다. 이용건수는 9700만건으로 29.3%(2200만건) 늘었다.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에서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61.9%로, 금액기준 비중(13.1%)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는 모바일뱅킹 이용건수의 상당부분을 조회서비스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모바일뱅킹이 대중화되면서 이를 포함한 인터넷뱅킹이 은행 업무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인터넷뱅킹을 통한 입출금‧자금이체서비스 이용비중은 59.3%를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 6.1%포인트 늘었다. 조회서비스 이용비중은 90.3%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