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해외 거주 미국인에게 상업용 및 정부용 항공편이 곧 중단될 수 있다는 이유로 즉시 귀국할 것을 권고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31일(현지 시각)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이 기자 회견에서 "각국 민간 항공편이 얼만큼 유지될 지 모르겠다"며 "민간 항공편이 중단된 일부 국가의 경우, 미국 정부가 전세기를 보낼 수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미국으로 귀국하고 싶은 해외 거주 미국인이 있다면 가까운 미국 대사관과 즉시 연락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폼페이오 장관에 따르면 당국은 지금까지 50여개국에 거주하는 2만5000명 미국인들의 귀국 조치를 도왔다. 미 국무부는 미국 밖에 거주하고 있는 9000명의 미국인을 본국으로 추가로 데려올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미국 역사상 가장 복잡하고 규모가 큰 대피"라며 "거의 모든 사람들이 외국에서 나와 본국으로 귀가하고 있다"고 국무부의 노력을 칭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30년 국무부 역사 동안 지리적으로 복잡하고 규모가 큰 대피는 있던 적 없다"며 "현재 미국에서 이 업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