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항공 여객이 급감하면서 공항철도 운행도 3개월간 중단된다.

공항철도는 다음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직통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 공항철도 측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직통열차 운행이 내달 1일부터 3개월간 중단된다.

코로나 사태로 항공 수요가 급감하면서 공항철도 이용객이 덩달아 줄어든 것도 직통열차 운행 중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달 16∼22일 공항철도 직통열차 이용자 수는 하루 평균 248명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 5402명의 4.6%에 불과하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일반 열차는 중단없이 정상 운행할 계획"이라며 "직통열차의 운행 중단 기간은 3개월이지만 상황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