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미국·캐나다 25개국 선거사무 전면 중단
재외국민의 47%…"코로나19 급격한 확산 지역 등 포함"

30일 오전 서울 중구 무교동 청계천 모전교 일대에 핀 봄꽃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설치한 21대 총선 '아름다운 선거 홍보 조형물' 사이로 마스크를 쓴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미(駐美)대사관 등 25개국 41개 재외공관의 재외선거사무를 다음달 6일까지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

4·15 총선의 재외투표 기간이 다음달 1∼6일이므로 선거사무 중단에 따라 이들 지역에 있는 유권자는 투표가 불가능해졌다. 해당 지역의 재외 선거인은 총 8만500명으로 전체 재외선거인 17만1959명의 46.8%다.

재외선거 사무가 중지된 지역은 총 40개국 65개 공관으로 늘었다. 미국은 주미대사관, 주뉴욕·로스앤젤레스·보스턴·샌프란시스코·시애틀·시카고·애틀랜타·호놀룰루·휴스턴 총영사관, 주시애틀총영사관앵커리지출장소, 주휴스턴총영사관댈러스출장소 등 12개 공관의 선거사무가 중단됐다.

캐나다에서는 주캐나다대사관, 주몬트리올·벤쿠버·토론토 총영사관 등 4개 공관의 선거사무가 중단됐다. 이밖에도 벨기에, 네덜란드, 체코,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인도, 필리핀, 아랍에미레이트(UAE), 이스라엘, 요르단 등의 주요 공관도 선거사무거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