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1호 친환경자'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이 연내 단종된다.
2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전국 영업점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연내 단종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순수전기차(EV) 모델은 계속 생산한다. 수출은 세 모델 모두 지속한다.
2016년 1월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아이오닉은 현대차가 내놓은 최초의 친환경 모델로, 하이브리드차의 대표 주자로 꼽히던 도요타 프리우스의 대항마로 활약했다. 당시 높은 연비(22.4㎞/ℓ)로 주목을 받았다.
아이오닉은 출시 이후 국내에서만 누적 2만대 가까이 팔리며 국내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최근 들어 판매가 부진하자 현대차가 단종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005380)관계자는 "다양한 친환경차가 출시되면서 대안이 많아졌고 판매도 줄어 국내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최근 출시한 7세대 신형 아반떼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를 앞두고 있고, 내년에는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적용한 신형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