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GFS 신임 대표에 안지용 부사장

SPC삼립은 황종현 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27일 밝혔다.

황 신임 대표는 "식음료업에 대한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SPC삼립(005610)이 종합식품기업으로 더 성장·발전하도록 힘쓰겠다"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황종현(왼쪽) SPC삼립 신임 대표이사와 안지용 SPC GFS 신임 대표이사.

황 신임 대표는 30여 년간 동원그룹에서 다수의 인수합병(M&A)을 수행한 영업·마케팅 전문가다. 동원F&B 유가공 본부장 역임 당시 동원의 유가공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삼진어묵의 대표이사로 제조법인 삼진식품㈜과 유통법인 삼진어묵㈜의 국내 사업을 총괄했다.

한편 SPC그룹의 식품유통 전문 회사인 SPC GFS도 전날(26일) 안지용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안 신임 대표는 삼정회계법인을 거쳐 웅진그룹 기획조정실장, 웅진코웨이 대표이사를 역임한 경영관리, 전략기획 분야 전문가다. SPC GFS 관계자는 "안 신임 대표는 그룹 내 구매와 물류를 통합 관리하며 그룹 중장기 성장의 발판이 될 SPC GFS의 경쟁력을 강화할 적임자로 발탁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SPC삼립은 경기 시흥시 대교HRD센터에서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은 △2019년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개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사내이사에 황 대표와 SPC삼립 부사장, 박해만 SPC삼립 전무를 신규 선임하고, 황재복 파리크라상 부사장을 재선임했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소액주주 1104원, 대주주는 624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