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사망자 수 2만명 돌파...이탈리아 최다

전 세계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50만명을 넘어섰다고 폭스뉴스와 CNBC 등 주요 외신들이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사망자도 2만 명을 돌파했다.

우한 코로나 확산 여파로 사람들을 찾아보기 어려워진 뉴욕 맨해튼 거리.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전 세계 우한 코로나 확진자 수를 51만108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2만 2천993명이다.

지난해 12월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코로나 사태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발전하면서 약 석 달 만에 감염자 수가 50만명을 넘긴 것이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8만2404명의 확진자가 나와 중국(8만1782명)과 이탈리아(8만589명)를 제치고 확진자 최다 배출국의 불명예를 썼다. 전체 확진자의 14.9%가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에 이어 스페인(5만6347명), 독일(43646명), 프랑스(2만9551명), 이란(2만9406명) 순으로 확진자가 많았다. 한국의 확진자는 9241명으로 전체 10위였다.

사망자는 이탈리아(8215명)에서 가장 많이 나왔고, 스페인(4154명), 중국(3169명), 이란(2234명), 프랑스(1696명), 미국(1093명) 등의 순이였다. 한국의 사망자는 13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