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는 4륜 구동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의 대명사이지만, 그중에서도 '트레일호크(Trail hawk)' 모델은 특별하다. 지프는 트레일호크를 자사 전체 차종 중 최고 성능 모델에만 붙이기 때문이다. 지프가 자존심을 걸고 파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인 셈이다. 국내에서 트레일호크 모델은 체로키(2020년식 체로키 트레일호크 3.2 4WD)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체로키 트레일호크는 험로 주행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트레일호크 옆면에 부착된 '트레일 레이티드' 배지는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Go Anywhere, Do Anything)' 지프의 혈통을 증명하는 표식이다. 가파르고 젖은 오프로드, 진흙밭, 눈길 위 접지력 테스트, 침수 피해 없이 물길을 건너는 도하 테스트, 폭이 좁은 길이나 긴급 상황 회피, 차체 피해 방지를 위한 기동성 테스트, 고르지 않은 노면에서 장애물을 통과할 때 하나 이상의 바퀴가 높이 올라갔을 경우 다른 바퀴가 더 오래 접지력을 확보하도록 하는 '아티큘레이션' 테스트, 장애물 돌파를 위한 최저지상고, 진입각, 이탈각, 여각 테스트 등을 모두 통과했다는 의미다.

이 배지는 미국 군용차를 평가하는 네바다 오토모티브 테스트센터(NATC)가 주관하는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얻을 수 있다. 2020년식 체로키 트레일호크 3.2 4륜구동 모델에는 3.2L 펜타스타 V6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최고 출력 275마력, 최대 토크는 32.1kg·m에 이른다.

제동을 걸지 않아도 가파른 내리막길에서도 일정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는 내리막주행제어장치(HDC)와 트랜스미션, 연료 탱크, 프런트 서스펜션, 차체 하부를 보호해주는 스키드 플레이트가 장착돼 아무리 험난한 지형이라도 완벽한 주행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트레일호크 모델답게 특별한 휠, 루프, 보닛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레드스티치 프리미엄 가죽 버킷 시트, 1인치 업 리프트, 오프로드 서스펜션, 스키드 플레이트와 풀 사이즈 스페어 타이어가 장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