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배우자와 자녀의 재산을 포함해 107억643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12월 공개했던 재산(107억1083만원) 대비 약 5300만원 불어난 금액이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최 장관은 건물 73억3000만원, 예금 34억6000만원, 순금메달 2000여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재택원격근무 솔루션 기업 원격 영상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특히 최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2채와 배우자 명의 마포구 동교동 복합건물(3억1000여만원 상당)을 갖고 있어 다주택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배우자 명의로 50억4000여만원 상당의 경기도 부천시 공장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정병선 제1차관은 4억3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장석영 제2차관은 8억2000여만원을 신고했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건물 7억6000여만원을 포함해 11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과기정통부 유관기관장 중에서는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이 133억여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았다. 김 원장은 건물 19억6000여만원, 예금 113억4000여만원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어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은 117억2000여만원을,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은 67억6000여만원을, 안성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53억7000여만원을, 김미숙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은 50억3000만원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