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양천구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종합센터에서 봉사자들이 경북지역 재난취약계층 및 자가격리자에게 전달할 긴급구호품을 제작하고 있다.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4일 하루 100명 늘어 총 9137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입국 검역과정에서 발견된 확진자가 34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구 일일 확진자는 10명대로 크게 줄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100명의 확진자 가운데 검역과정에서 34명이 나왔다. 이들이 어느 나라에서 입국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대구는 14명으로 나타나 처음으로 하루 10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던 지난달 19일 이후 35일 만에 일일 확진자 규모가 10명대로 내려왔다.

경기도는 21명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해외발(發) 우한 코로나 감염자의 접촉자들로 파악되고 있다. 또 전날 군포 효사랑요양원에서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경북 5명, 충남 3명, 세종·제주·전남 각 2명, 부산·인천·울산·강원 각 1명 순이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126명으로 집계됐으나, 방대본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추가 사망자가 이날 오전 확인돼 전국 총 127명이 우한 코로나로 사망했다.

우한 코로나에서 완치돼 격리 해제된 인원은 전날보다 223명보다 증가해 총 3730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