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풍선 효과'로 지난달 경기도 비(非)규제 지역에서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4개월 전보다 50% 늘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내 투기과열지구(과천·광명 등)·조정대상지역(수원,구리 등)을 제외한 비규제 지역에서 1만5455건의 아파트가 팔렸다. 12·16대책 발표 전달인 지난해 11월(1만330건)과 비교하면, 매매 거래량이 49.6% 증가했다. 경기 군포와 오산, 안산 등이 최근 아파트 거래가 늘고 집값이 상승한 대표적 비규제 지역으로 꼽힌다. 경기도 규제 지역에서는 지난달 아파트 1만540건이 팔려 작년 11월보다 거래가 1% 늘어나는 데 그쳤다.

'풍선 효과'로 서울 이외 수도권에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 주택 매매시장 심리지수가 140.2로 4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 지역 지수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137.1이었다.

국토연구원이 전국 주민과 중개업소를 설문조사해 0~200으로 표시하는 이 지수는 95보다 낮으면 주택 시장 하강, 95~115는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