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12일 오후 1시 4분 선물가격 하락으로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한 건 2011년 10월 4일 이후 처음이다.

12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외환딜러가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사이드카란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함으로써 프로그램 매매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5% 이상 변동(1분간 지속)할 경우 발동된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최근월물은 전일종가(256.90)보다 5.06% 내린 243.90선으로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됐다. 이에 따라 1시 9분까지 프로그램 매매 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했다. 당시 기준으로 유입된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는 1477억원 규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