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민 대상 전무.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차녀 임상민 전무가 대상 등기이사에 오른다.

대상은 이달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임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달 초 정홍언 공동 대표이사 사임으로 임정배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고, 오연택 상무의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면서 임 전무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한 것이다.

임 전무는 대상의 전략 기획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2009년 대상에 입사한 후 줄곧 전략기획팀에서 근무했다. 2016년 전무로 승진했고 현재 대상의 성장 전략과 신사업 기획 업무를 하고 있다. 임 전무는 대상그룹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지분 36.7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대상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신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전략통인 임상민 전무가 사내이사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