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업계 최초로 스타벅스 캡슐 커피를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GS25는 이날 "스타벅스 커피 캡슐은 고객에게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만큼 운영 조건이 까다롭지만, GS25는 점포 운영 상태와 인프라가 우수한 점을 인정받아 업계 최초 도입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판매 상품은 기존 캡슐 제품 16종 중 인기가 높은 하우스블렌드와 에스프레소다.

한 소비자가 편의점 GS25에서 스타벅스 캡슐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GS25는 단순한 커피 판매에서 제공 상품을 확대해 라이프스타일 커피플랫폼으로의 성장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한국은 세계 11위의 커피 소비국이다. 국내 커피시장은 2002년 이후 매년 10~20% 성장세를 이어왔다. 2014년 이후부터는 원두커피 시장 규모가 인스턴트 커피 시장을 넘어섰다. 그 중 캡슐커피는 최근 5년간 매년 20% 이상 성장해 커피시장의 고급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GS25 관계자는 "GS25는 카페25를 통해 프리미엄급 원두 커피 대중화에 앞장섰다"며 "스타벅스 캡슐은 집에서 고품질의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족(族)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