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사 ㈜한양이 LNG(액화천연가스) 저장 및 유통 사업에 진출한다.
한양은 전남 여수시 묘도에 조성 중인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의 공사 계획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한양은 2024년까지 1조3000억원을 투자해 20만kL급 LNG 저장 탱크 4기와 기화 송출 설비를 설치하고 최대 12만7000t 규모의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까지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한양의 LNG 허브 터미널은 국내 최초 상업용 LNG 설비다. 기존에도 LNG 터미널은 있었지만 민간 발전사들이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LNG를 조달하기 위해 만들었다. 한양은 지난해 7월 LNG 저장 탱크 기본 설계를 마쳤고, 9월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기술 검토도 받았다.
한양은 주택 건설업에 치중됐던 사업 구조를 에너지 분야로 넓혀가고 있다.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차례로 진출했으며 LNG 사업도 이번에 인허가를 마치며 본격화하게 됐다. LNG 터미널을 활용한 다양한 연관 산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한양 관계자는 "LNG의 안정적 확보를 통해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환경 개선, 지역 일자리 창출, 연관 산업 육성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