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경북의 독거노인·불우아동과 매출이 급감한 전국 자영업자를 위한 성금과 임대료 지원 등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대구·경북 지역 노인 등 취약 계층에 3억원 상당의 생활필수품을 지원하고, 아동 생활시설 57개소에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생활필수품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이 지역 전통시장에서 구입하기로 했다. KT는 대구·경북지역 대리점에 2월달 월세의 50%(다른 지역은 30%)를 지원해준다. 이곳 KT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들에게는 3개월간 임대료를 50%(다른 지역은 20%) 감면해주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대구·경북에 있는 100개 대리점을 포함해 전국 2000여개 대리점에 매장 운영자금 25억원(매장당 최대 150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전국적으로 건물주가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낮춰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도 이어지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운동에 동참한 임대인은 326명(27일 기준)으로 일주일 전인 137명보다 크게 늘었다. 임대료가 인하되는 점포 수는 2198개에서 9372개로 증가했다.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는 전국 가맹 PC방에 대한 지원책을 내놨다. 3월 한 달간 가맹 PC방 사업주가 고객들에게 제공한 'G코인'의 50%를 보상 환급(페이백)해주기로 했다. G코인은 가맹 PC방의 특화 콘텐츠를 이용하는 데 필요한 통합 화폐다.
신협중앙회는 코로나 피해 자영업자에게 무이자로 최대 1년간 1000만원의 신용대출을 해준다. IBK기업은행은 전국 영업점을 통해 인근 소상공인에게 손세정제 6만4000여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자사 쇼핑몰인 '올댓쇼핑'에서 소상공인·중소기업 전용관을 만들어 판매를 돕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