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장소변경·날짜 조정 가능성 열어둬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전경.

LG전자는 다음 달 26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권봉석 CEO(최고경영자) 사장, 배두용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한다고 28일 공시했다.

LG전자는 다만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주주총회 일자 연기, 장소 변경 가능성을 열어뒀다. 공시에서는 이 같은 결정권한을 대표이사에게 위임했다고 적시했다.

LG전자는 이외에도 현 사외이사인 백용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에 대한 재선임 안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1주당 배당금을 보통주 750원, 우선주 800원으로 하는 내용의 재무제표 승인의 건, 회사 목적사항에 ‘통신판매 및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개정 승인의 건 등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광파오븐이나 세탁기 같은 가전제품과 함께 사용하는 식품이나 세제 등 일반제품을 LG 씽큐 앱을 통해 판매하거나 중개하는 형태의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