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지난해 출시한 '더 뉴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모델을 타봤다. 아우디 최고의 베스트셀링 세단 A6의 가솔린 모델로, 육중한 차체와 균형 잡힌 외관이 A6의 전통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 차에 올라타자 고급스럽고 깔끔한 실내가 눈에 들어왔다. 시동을 켜고 가속페달을 밟자, 생각지도 못했던 부드러움에 깜짝 놀랐다. 이렇게 커다란 차를 이렇게 정숙하고 진동 없이 힘들이지 않고 움직이게 할 수 있다니…. 급가속을 할 때도 전혀 힘겨워하지 않으면서 빠른 반응을 보였고, 부드러움은 계속 유지했다.
엔진 배기량은 2.0L지만,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로 힘이 배가된 TFSI(아우디의 터보차저 엔진) 기술이 어떤 것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최고 출력은 252마력,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6.3초로 민첩하고, 공식 연비는 11.4㎞/L로 나쁘지 않았다. 운전대 왼쪽 아래 스틱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기능을 켜자 앞차와 거리를 두며 멈춰 섰다가, 앞차가 출발하면 자동으로 출발했다.
주차할 때는 360도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처럼 큰 그림을 볼 수 있었다. 뒷좌석과 트렁크도 넉넉해 아우디 A6가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잘 팔리는 최고의 모델인지 알 것 같았다. 단 하나 걸리는 점은 사륜구동차의 축 때문에 뒷좌석 가운데 레그룸이 불룩 튀어나와 있는 것, 또 차체가 커 주차할 때 양옆을 조금 신경 써야 했다는 점이다. 가격은 기본 모델 6800만원, 프리미엄 모델 72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