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엑셀러레이터인 테크스타즈는 첫 번째 한국 프로그램 ‘테크스타즈 코리아’ 지원이 다음달 1일(미국 태평양 시각 기준) 마감된다고 25일 밝혔다.

테크스타즈는 한국에서 10개 기업을 선발, 오는 6월부터 첫 클래스(Class)를 운영한다. 테크스타즈 코리아의 클래스는 테크스타즈의 다른 프로그램과 똑같이 13주간 진행되며, 선발된 기업들은 모두 미화 12만달러(약 1억3000만원)의 투자와 자문 등 각종 지원을 제공받게 된다.

힐스톤 파트너즈와의 파트너십으로 진행되는 테크스타즈 코리아는 특정 산업이나 버티컬(vertical·수직)에 구애받지 않는 호리젠탈(horizontal·수평) 프로그램으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미있고 독창적인 시장을 창출하려는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테크스타즈 코리아 대표인 이은세 매니징 디렉터는 "테크스타즈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시장에 집중하는 기업들 보다는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시장 세그먼트를 창조하려는 기업들을 돕는데 최적화된 역량과 자원을 보유한 투자사"라며 "라이프스타일 테크(Lifestyle-tech) 기업을 비롯,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Enterprise Software), HCI(Human-Computer Interaction), 프론티어 테크놀로지(Frontier Technology) 분야의 기업이라면 꼭 지원해 우리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테크스타즈 코리아 지원은 테크스타즈 웹사이트(https://techstars.com)나 테크스타즈 코리아 F6S 페이지(http://f6s.com/koreaaccelerator-2020)에서 가능하며, 지원 전 테크스타즈 코리아와 상담을 원하는 창업자들은 ‘오피스 아워’를 신청할 수 있다. 테크스타즈 코리아는 서울글로벌창업센터 주최로 이번 첫 번째 클래스의 지원 마감 이전에 한국에서 마지막 공개 설명회 및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국 콜로라도 볼더에 본사를 두고 있는 테크스타즈는 전 세계 40개국 이상의 도시에서 50개 이상의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2000여개 기업에 투자했고 이들 기업가치 총액은 250억달러(약 3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크스타드 관계자는 "센드그리드(SendGrid), 필팩(PillPack), 디지털오션(DigitalOcean) 등을 비롯해 각 분야에서 글로벌 1 등 기업으로 성장한 기업들 다수가 테크스타즈를 통해 기본기를 다졌다"며 "한국에서도 센드버드(Sendbird), 코노랩스(Kono.ai), 포티투마루(43Maru) 등의 기업이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테크스타즈 입성에 성공, 각각의 시장에서 훌륭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