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대표 모터쇼인 중국 베이징 모터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연기됐다.

베이징 모터쇼(오토차이나) 2020 연기 공지 .

인민망,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는 오는 4월 21~30일 베이징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베이징 모터쇼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베이징 모터쇼를 공동 주관하는 자동차업 분회와 중국기계국제합작, 중국국제전람중심, 중국차공정학회는 코로나19의 추이를 지켜보고 조정과 협의를 거쳐 새롭게 일정을 잡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출품 기업과 관람객의 건강, 안전, 생명을 지키기 위해 베이징 모터쇼를 미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크레딧 스위스 그룹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3월 홍콩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연례 아시아 투자회의를 취소했다.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세계이동통신박람회)도 취소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