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이 새 경영진 후보로 내세웠던 김치훈 전 한국공항(005430)상무가 중도 사퇴한 것에 대해, 조현아 전 부사장 진영에서 "건강상 문제 때문"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원태 한진 회장(왼쪽부터).

조 전 부사장,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이하 주주연합)'은 18일 오후 "김치훈 이사 후보자의 한진칼 이사직 사퇴는 건강상 이유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주주연합은 "김 이사 후보자는 오늘 새벽 본인이 심각한 건강상의 이유로 인해 업무를 수행할 수 없음을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주주연합은 "김 이사 후보자에게 이런 일이 발생한 데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상무는 이날 한진칼 대표이사 앞으로 보낸 서신을 통해 "3자 연합(주주연합을 의미)이 주장하는 주주제안에 동의하지 않으며, 본인의 순수한 의도와 너무 다르게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3자 연합이 추천하는 사내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한진칼 대표이사는 조원태 한진회장과 석태수 한진칼 사장(전 대한항공 부회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