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한진(002320)은 기존 택배 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해 시범운영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한진은 전날 스마트 전기차 플랫폼 제작기업 이빛컴퍼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빛컴퍼니는 한진의 집배송 업무 차량 2대를 전기차로 개조할 계획이다.
한진은 올해 5~8월 개조 차량을 시범운영하면서 기존 차량과 성능을 비교할 계획이다. 경제성, 환경 오염물질 배출량은 물론 적재량, 주행성, 안정성, 소음, 진동 등을 확인한다.
한진은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택배차량의 전기차 도입 확대와 택배 터미널 내 전기차 충전 사업을 추가적으로 검토한다.
한진 관계자는 "시범운영을 통해 전기 택배차량 성능과 택배기사 작업여건 개선을 확인할 것"이라며 "전기차 도입 시 유류비와 통행료, 주차요금 등 차량 유지비가 절감되고 택배기사의 피로도도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