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엔진사업과 자회사 영업 호조세에 매출 8조원을 넘어섰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굴착기 'DX340LCA' 제품.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8조185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도(7조7301억원)대비 5.9% 증가한 수준이다. 2016년 3월 공작기계사업을 매각한 후, 매출 8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의 영업이익은 전년도(8481억원)와 비슷한 840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전년 대비 0.4% 증가한 3957억원이었다.

사업별로 보면, 발전기용 엔진 제품의 판매량 증가로 엔진사업의 매출이 전년대비 8.6% 성장한 5781억원을 기록했다. 중대형 건설기계 사업 매출은 3조1484억원, 영업이익은 281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지역별 매출을 보면 중국은 1조2536억원, 한국 및 신흥지역은 1조824억원, 북미·유럽은 8124억원이었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자회사 두산밥캣도 북미와 유럽 시장 수요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의 지난해 매출은 4조4593억원, 영업이익은 47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13.1%, 3.9% 증가한 수준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중대형 건설기계 선진시장과 엔진, 두산밥캣 사업의 성장세 유지로 매출은 전년대비 4% 성장한 약 8.5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중국과 신흥시장의 부진으로 7936억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