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700억원대 매출 손실을 본 롯데면세점이 국내 취약 계층 어린이와 우한 교민, 중국 지역 사회를 위해 3억원어치 구호·예방 물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다고 11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취약 계층 어린이를 위해 아동용 마스크, 손소독제, 물티슈, 칫솔세트로 구성된 '신학기 위생키트'를 제작해 대한적십자사에 건넸다. 또 중국적십자에 성금을 기탁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우한 폐렴'의 직격탄을 맞았다. 확진자가 다녀간 제주점 영업을 지난 2일부터 엿새 동안 중단해 200억원 매출 손실을 봤다. 서울 명동 본점도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문을 닫아 500억원대 매출 손실을 기록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우리가 입은 피해도 크지만, 더 큰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